📚 BOOK REVIEW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30만 평 숲속의 자연주의자가 들려주는 — 단호하게 행복해지는 법
저자 타샤 튜더 (Tasha Tudor)
사진 리처드 W. 브라운 (Richard W. Brown)
옮긴이 공경희
출판사 윌북
분야 자기계발 / 에세이 / 라이프스타일 / 자연주의
키워드 #행복한사람타샤튜더 #타샤튜더 #TashaTudor #자연주의 #가드닝
★★★★★
4.9 / 5.0
📖 한 줄 요약
“행복은 우연히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 자신의 결대로 살겠다는 단호한 결단이며 — 그 결을 지켜내는 지능이다.”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나
현대인은 너무 정신없이 살아간다. 카모마일 차 한 잔을 마시며 저녁 현관 앞에서 귀뚜라미의 고운 노래를 듣는 것 — 그 단순한 평화가 사라진 시대다. 이런 시대에 — 이상한 사람이 한 명 있다. 1915년 미국에서 태어나 92세로 세상을 떠난 동화작가, 타샤 튜더.
그녀의 삶은 — 21세기 사람들이 보기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버몬트 숲속 30만 평의 거대한 땅에서 — 1830년대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양모로 실을 뽑아 옷을 짓고, 염소 젖으로 버터를 만들며 자급자족했다. 처음 그녀를 접한 사람들은 — “만들어진 인플루언서 아닌가?”, “이미지 메이킹 아닌가?”라는 의심부터 했다.
그런데 — 알면 알수록 그녀는 정반대였다. 그녀는 보여지는 삶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살았다. 미국의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로 23세에 첫 그림책을 출간한 이래 — 평생 100여 권의 그림책을 그리며 — 손 하나하나로 자기 정원과 집을 일궜다. 그리고 —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깊은 답을 — 자신의 삶 전체로 보여줬다.
이 책은 — 그 타샤 튜더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사진작가 리처드 W. 브라운이 — 그녀의 일상과 정원, 가족, 철학을 직접 사진과 글로 담은 책이다. 그리고 — 한국에서 3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자연주의 라이프의 절대 고전이다.
충격 인사이트 1 · 만들어진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 30만 평 자급자족의 진짜 의미
“타샤 튜더는 — 단순히 보여지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미국의 유명한 동화 작가였으며, 버몬트라는 숲속 시골로 들어가 — 30만 평의 거대한 땅을 직접 자급자족으로 일구었다.“
30만 평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다. 축구장 약 140개 크기, 여의도 면적의 1/3 정도다. 그 광활한 땅에서 — 한 여성이 평생 직접 손으로 정원을 가꾸고, 작물을 키우고, 동물을 돌봤다. 인부도 거의 없이.
“보통 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꿈으로 ‘직업’을 떠올린다.
그런데 타샤는 —
‘시골에서 정원을 가꾸고 음식을 차리는 육체 노동 그 자체’를 꿈꿨고,
이를 100% 자신의 손으로 이루어냈다.“
이 통찰이 정말 충격적이다. 직업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꿈꾸는 사람. 그리고 — 그것을 평생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살아낸 사람. 타샤는 자기 환경을 스스로 일궈낸 투사였고 — 자신의 결을 지켜내는 올곧은 사람이었다.
충격 인사이트 2 · 환경이 아니라 — ‘받아들이는 감각’의 문제다
타샤의 어린 시절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홉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 집안 친구인 그웬 아주머니와 마이클 아저씨네 집으로 맡겨졌다. 독립심이 강했던 어머니는 뉴욕에서 화가로 살고자 했기에 — 어린 타샤를 데리고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 슬픈 서사가 시작될 것이라 예상한다. 부모에게 버려진 9세 소녀가 — 깊은 상처와 외로움 속에 자라는 이야기. 그런데 — 타샤는 비범했다.
🎉 9세 타샤의 ‘남의 집 생활’
• 비밀스러운 모임을 가짐
• 파이 먹기 대회와 무도회를 엶
• 문학 게임을 하고 밤늦도록 이야기
→ 타샤는 이를 — “최고의 경험”이라고 회고했다.
“행복은 —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감각의 문제다.“
9살의 어린 타샤가 이미 — 이 진리를 몸으로 터득했다. 부모의 이혼이라는 같은 상황에서도 — 누구는 평생 상처로 안고 가고, 누구는 그것을 ‘최고의 경험’으로 변환한다. 차이는 — 사건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각이다.
충격 인사이트 3 · 자연주의는 — 지독한 독서와 관찰의 결과
“타샤는 — 감각이 매우 발달한 사람이었으며, 이는 어린 시절 다양한 책을 읽은 덕분이었다. 《걸리버 여행기》나 《로빈슨 크루소》 같은 책들을 읽으며 — 장면들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렸고, 모든 것에 움직임과 색이 있다고 느꼈다.“
여기서 중요한 통찰 — 타샤의 자연주의는 단순한 도피가 아니다. 도시 생활이 싫어서, 사람이 무서워서, 현실에서 도망친 게 아니다. 그녀의 자연주의는 — 지독한 독서와 관찰 끝에 얻어진 ‘지적인 향기’였다.
“인생은 짧으니 — 오롯이 즐겨라.“
이 단순한 한 문장이 — 어린 타샤가 책에서 배운 결론이었다. 그리고 그 결론을 — 평생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실천했다.
충격 인사이트 4 · “내일의 안정을 위해 오늘의 기쁨을 저당 잡지 않겠다”
이 챕터가 책에서 가장 통렬한 선언이다.
“번역가 공경희 님이 타샤 튜더를 만났을 때, 타샤는 이렇게 말했다 — ‘난 오래된 물건을 상자 속에 넣어두고 보지 않는 것보다는 — 차라리 매일 쓰면서 깨지는 편을 택하겠어요.‘”
그리고 그녀의 가장 유명한 선언이 이어진다.
“내일의 안정을 위해서 —
오늘의 기쁨을 저당 잡히지 않겠다.“
이게 정말 단호한 선언이다. 우리는 보통 — “지금 참고 미루면, 나중에 더 좋은 게 올 거야”라는 메시지 속에서 자란다. 그래서 좋은 그릇은 손님 올 때만 쓰고, 좋은 옷은 특별한 날에만 입고, 좋은 와인은 더 특별한 순간을 기다린다. 그러다 — 그 그릇과 옷과 와인은 — 영원히 그 ‘특별한 순간’을 만나지 못한 채 사라진다.
타샤는 정반대다. 매일이 특별한 순간이다. 오늘 좋은 그릇으로 먹는다. 깨지면 깨지는 거다. 그게 ‘오늘’을 산다는 것이다.
충격 인사이트 5 · 노동을 즐거움으로 — “늑대(가난)가 얼씬되지 못하게”
“그녀는 — 자신의 삶이 단순히 창의력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 — 현실적인 고백을 했다. 그녀는 스스로를 ‘상업적인 화가’라고 말하며, 책 작업을 한 것은 먹고살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녀가 그림을 그린 이유가 정말 솔직하다 — “내 집에 ‘늑대’가 얼씬되지 못하고, 또 ‘구근’도 넉넉히 사기 위해서.”
🐺 타샤의 노동 철학
• ‘늑대’ = 가난 (집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야 할 것)
• ‘구근’ = 꽃씨 (정원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
→ 노동을 — 꽃씨를 살 수 있는 즐거운 에너지로 변환했다.
이게 정말 깊은 통찰이다. 같은 노동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 고통이 되거나 기쁨이 된다. 타샤는 — 그림 그리기를 의무나 직업으로 보지 않고, “내 정원의 꽃씨를 사기 위한 즐거운 행위”로 봤다. 이 한 가지 관점 전환이 — 그녀의 평생 노동을 즐거움으로 만들었다.
또한 — 그녀의 그림이 사랑받는 이유도 명확하다. 그녀의 그림은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젖소의 어느 쪽에서 젖이 나오는지, 말을 탈 때 어느 쪽으로 올라타야 하는지, 건초더미를 어떻게 만드는지 — 그녀는 정확히 알고 그렸다. 적당한 짐작으로 그리지 않았다. 육체 노동을 — 가장 정직한 예술의 재료로 삼은 것이다.
충격 인사이트 6 · 정원의 철학 — 계획보다 자연스러움
“그녀는 — 커다란 구덩이를 파고 수선화 구근을 한꺼번에 많이 심어 — 특별한 풍경을 연출했다. 자신의 정원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 ‘정신 나간 사람처럼 뽐내게 된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랑스러워했다.”
그녀의 가드닝 철학이 정말 자유롭다. 계획해서 화초를 심지 않고 — 되는 대로 섞어서 심는 것을 좋아했다. 많은 꽃이 뒤섞여 자라는 풍경을 사랑했다.
“‘내가 원하는 걸 나 자신이 확실히 안다.’
그리고 — 원하지 않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이게 타샤의 가장 강력한 자기 확신이다. 정원에 대해 밤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을 보이는 모습은 —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과 같다. 자기가 무엇을 사랑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의 당당함. 이게 타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 진짜 비결이다.
충격 인사이트 7 · 고독은 — 특권이다
책에서 가장 깊은 통찰이다.
“그녀는 — 우리가 어릴 때부터 상대의 감정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하는 — ‘위선자’가 되도록 훈련받는다고 말했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해야 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벗어나, 혼자 있을 때 비로소 — ‘완전히 자신의 모습’으로 지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녀는 고독을 만끽했으며 —
이를 ‘특권’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 그녀가 7살 때부터 이미 이 진리를 터득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일곱 살 때부터 인형들에게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 머릿속으로 아무 생각이나 다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막내로 늘 혼자 지내야 했던 환경을 — 그녀는 ‘외로움’이라는 부정적 가치 대신 ‘고독’이라는 긍정적 가치로 치환했다.
이 통찰은 —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혼자 있는 시간’의 본질을 완전히 뒤집는다. 혼자 있는 것은 — 사회적으로 패배한 상태가 아니라, “위선자가 되지 않아도 되는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다. 진짜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충격 인사이트 8 · 리추얼 —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마법
“타샤는 — 일상의 순간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리추얼(Ritual)’을 통해 삶의 품격을 높였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숲속 바위 밑에서 예수의 구유를 만들고, 1m마다 촛불을 밝히며, 직접 숲에서 가져온 나무로 트리를 꾸몄다.”
특히 1850년대의 낡은 장식품들을 정성껏 꺼내어 꾸미는 모습은 —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 그런 마법 같은 순간들 속에서 ‘삶의 품격’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자랐다.
✨ 리추얼의 진짜 의미
• 같은 일상에 — ‘특별한 의미’를 부여
• 평범한 시간을 — ‘기억할 만한 순간’으로 변환
• 가족에게 — ‘평생 가는 마법 같은 추억’ 선물
→ 비싸지 않다. 그저 — ‘의미를 부여하는 마음’이 핵심.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도 — 그냥 사오는 게 아니라, 직접 숲에 가서 골라온다. 그 행위 자체가 — 가족 모두에게 평생의 기억이 된다. 이게 타샤가 가족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었다.
충격 인사이트 9 · 행복은 — 단호한 결단이며, 자신의 결대로 사는 지능이다
책의 가장 핵심 통찰이다.
“타샤 튜더는 — ‘우리가 바라는 것은 —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행복은 — 마음에 달려 있다고 믿었다. 누군가에게는 낡고 불편한 헛간이 — 그녀에게는 짐이 아닌 — ‘집’이 되고 ‘정원’이 되었다.”
“행복은 — 단순히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
자신의 결대로 살겠다는 ‘지능’이자 ‘단호한 결단’이다.“
이 한 문장이 타샤의 평생 철학을 압축한다. 행복은 — 환경이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은 — 단순한 운이나 즐거움이 아니라 “자신의 결대로 살아내는 단호한 결단”이다.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사회가 정한 정답에 끌려가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묵묵히 자신의 삶을 가꾸는 것. 이게 타샤가 30만 평의 숲속에서 92년의 삶으로 직접 증명한 진짜 행복의 정의다.
인상 깊었던 문장들
“인생은 짧으니 — 오롯이 즐겨라.“
“내일의 안정을 위해서 — 오늘의 기쁨을 저당 잡히지 않겠다.“
“난 오래된 물건을 상자 속에 넣어두고 보지 않는 것보다는 — 차라리 매일 쓰면서 깨지는 편을 택하겠어요.“
“우리가 바라는 것은 —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다.“
“날씨가 토라졌다. 장작더미가 비명을 질러댄다.”
(타샤의 자연을 의인화한 유머러스한 말투)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진심으로 추천
- 도시 생활에 지쳐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드는 분
- “왜 내가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는 분
- 인스타그램·SNS 비교에 지친 분
- 가드닝·홈가드닝에 관심 있는 분
- 《명상록》《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같은 인생 철학서를 좋아하는 분
- 《치유》(루이스 헤이)《기분 리셋》(알리 압달)과 함께 읽고 싶은 분
- 은퇴 후의 삶, 노년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
- 아이들에게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싶은 부모
- ‘단호하게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고 싶은 모든 분
✗ 추천하지 않아요
- 구체적인 행동 매뉴얼·재테크 정보를 원하는 분 (이 책은 라이프 에세이)
- 대도시 라이프스타일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믿는 분
- 실용 정보 위주의 가드닝 책을 찾는 분
- 긴 호흡의 에세이가 부담스러운 분
솔직한 후기
이 책을 읽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 “행복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감각의 문제”라는 통찰이었다. 9살 어린 타샤가 부모의 이혼으로 남의 집에 맡겨졌을 때 — 보통의 아이들이 상처를 안고 자라는 그 상황에서, 그녀는 “최고의 경험”이라며 즐겼다는 사실. 이 한 가지 일화가 — 그동안 내가 환경 탓을 해온 모든 순간들을 돌아보게 했다.
가장 강렬했던 챕터는 “내일의 안정을 위해 오늘의 기쁨을 저당 잡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그동안 나는 — 좋은 그릇은 손님 올 때만 쓰고, 좋은 옷은 특별한 날에만 입었다. 그러다 결국 — 그것들이 ‘특별한 날’을 못 만나고 낡아갔다. 타샤의 한 마디 “매일이 특별한 날이다. 오늘 좋은 그릇으로 먹어라. 깨지면 깨지는 거다.” 이 한 문장이 — 오늘을 사는 진짜 방법을 가르쳐줬다.
두 번째로 와닿은 건 ‘노동을 즐거움으로 변환하는 비결’이었다. 타샤가 그림을 그린 이유는 — “집에 늑대(가난)가 얼씬되지 못하게, 또 구근(꽃씨)을 넉넉히 사기 위해서.” 이 한 마디에 — 노동을 대하는 모든 태도가 담겨 있다. 그림은 의무가 아니라 — 정원의 꽃씨를 살 수 있는 즐거운 행위였다. 같은 노동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
가장 깊었던 건 ‘고독은 특권이다’라는 통찰이었다. 그동안 나는 — 혼자 있는 시간을 ‘외로움’이라며 두려워했다. 그런데 타샤는 정반대로 말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위선자가 되도록 훈련받는다. 혼자 있을 때만 — 진짜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다.” 이 한 통찰이 —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완전히 다시 보게 만들었다. 외로움이 아니라 — 가장 자유로운 시간.
그리고 ‘리추얼’의 통찰. 평범한 일상에 —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마법.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숲에서 베어 오고, 1m마다 촛불을 밝히고, 1850년대 낡은 장식품을 정성껏 꺼내는 그 모든 행위가 — 자녀들에게 평생의 추억이자 ‘삶의 품격’을 가르쳐줬다. 비싼 것이 아니라 — 의미를 부여하는 마음이 핵심이라는 것.
이 책은 — 《명상록》(아우렐리우스)의 “오늘에 집중하라”는 통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내적 충실”, 《치유》(루이스 헤이)의 “자기 사랑”, 《기분 리셋》(알리 압달)의 “좋은 기분이 진짜 풍요”라는 메시지와 깊은 시너지를 가진다. 시대도 문화도 다른 사상가들이 — 결국 같은 진리에 도달한다는 것을 — 타샤의 삶이 또 한 번 증명한다.
다만 한 가지 — 이 책은 속도가 느리다. 화려한 통찰이나 충격적인 사례로 빠르게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 아니다. 천천히 — 타샤의 일상과 정원과 손길을 따라가며, 자기 안의 무언가가 서서히 바뀌어가는 것을 느끼는 책이다. 빠른 답을 원하는 분에게는 답답할 수도 있다. 그러나 — 그 느린 호흡 자체가, 이 책이 우리에게 가르치려는 가장 큰 메시지이기도 하다.
현대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 “왜 내가 행복하지 않을까” 자주 묻는 분들, SNS 비교에 마음이 무거운 분들, 가드닝에 관심 있는 분들 — 이 책이 가장 부드럽고 정확한 처방전이다. 92세까지 자신의 결대로 살아낸 한 여성의 삶이 — 우리에게 가장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당신도 — 단호하게 행복해질 수 있어요.”
FINAL RATING
★★★★★
4.9 / 5.0
“미국의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30만 평 숲속의 자연주의자 타샤 튜더의 라이프 에세이 결정판. 1830년대 스타일로 92세까지 자기 결대로 살아낸 한 여성이 — ‘단호하게 행복해지는 법’을 자신의 삶 전체로 증명한다. 도시 생활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 가장 부드럽고 가장 따뜻한 처방전.“
✍ ABOUT THE AUTHOR
타샤 튜더 (Tasha Tudor, 1915~2008)
미국의 동화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자연주의자, 라이프스타일 아이콘.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동화작가 중 한 명이자 —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의 전 세계적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1915년 8월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출신 환경은 매우 특별했다. 아버지는 유명한 조선 기사 윌리엄 스탈링 버지스(William Starling Burgess), 어머니는 화가 로저먼드 튜더(Rosamond Tudor). 그녀의 집은 — 마크 트웨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랄프 왈도 에머슨 등 — 미국과 세계의 걸출한 인물들이 출입하는 명문가였다. 어린 타샤는 자연스럽게 — 이런 깊은 사상가들의 분위기를 흡수하며 자랐다.
그러나 — 그녀의 어린 시절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아홉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화가의 길을 가고자 했던 어머니가 그녀를 데리고 살 수 없게 됐다. 타샤는 — 아버지 친구인 그웬과 마이클 부부의 집으로 맡겨졌다. 그러나 그녀는 그 집의 자유로운 가풍 속에서 — 오히려 자기만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의 씨앗을 키웠다.
15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 그녀는 본격적으로 자급자족의 삶을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고, 동물을 키우고, 화초를 가꾸는 일에 — 인생 전부를 바쳤다. 그리고 — 23세 때 첫 그림책 《호박 달빛(Pumpkin Moonshine)》(1938)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동화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 후 그녀는 — 《1 is One》, 《타샤 튜더의 정원》, 《타샤 튜더의 크리스마스》 등 — 평생 100여 권 이상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그녀의 그림은 — 부드러운 수채화 기법과 19세기적 향수를 담은 따뜻한 색감으로 — 미국 동화책 일러스트의 절대적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칼데콧 상(Caldecott Honor) 후보에 두 차례 오르고, 미국 우표에 그녀의 그림이 사용되기도 했다.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결단은 — 57세 때 미국 버몬트 주의 외딴 숲속으로 이주한 것이었다. 그곳에서 — 30만 평의 대지를 직접 손으로 일구어 — 천국 같은 정원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 1830년대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양모로 실을 뽑아 옷을 짓고, 염소 젖으로 버터를 만들며 — 자급자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살았다.
그녀의 삶의 방식은 —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인 자연주의·미니멀리즘·슬로우 라이프 운동의 상징이 됐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그녀의 책들이 번역되어 —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타샤의 정원》, 《타샤의 집》, 《타샤의 식탁》, 《타샤의 행복》, 《타샤의 크리스마스》 등 — 모든 책이 한국 자연주의 라이프 독자들의 인생 책이 됐다.
2008년 6월 18일, 향년 92세로 — 그녀가 가장 사랑한 버몬트 숲속의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녀가 남긴 가르침은 — 전 세계 수많은 자연주의자, 가드너,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 여전히 살아 있다.
그녀가 평생 가르친 메시지는 단 하나다 — “행복은 — 환경이나 운이 아니다. 자신의 결대로 살겠다는 단호한 결단이며, 그 결을 지켜내는 지능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