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OOK REVIEW
진짜 부자들의 돈 쓰는 법
저자 사토 도미오 (佐藤富雄)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분야 자기계발 / 돈철학 / 인생후반설계
키워드 #진짜부자 #돈쓰는법 #돈철학 #부자마인드 #인생후반
4.5 / 5.0
📖 한 줄 요약
“진짜 부자는 돈을 많이 모은 사람이 아니라, 돈을 자유롭고 즐겁게 쓸 줄 아는 사람이다. 돈을 쓰는 기쁨을 아는 순간, 돈은 오히려 당신을 따라온다.”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나
돈을 어느 정도 모으고 나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많았다. 돈을 쓰면 죄책감이 들고, 더 모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고,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 막연한 불안이 따라왔다. 통장 잔고는 늘어났는데 마음의 여유는 오히려 줄어드는 묘한 역설.
사토 도미오의 《진짜 부자들의 돈 쓰는 법》은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것 같다.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돈과 함께 어떻게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흥미롭게도 과거 《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던 베스트셀러의 최신 번역판이기도 하다.
돈을 ‘쓰는 것’이 ‘버는 것’만큼 중요하다
저자는 책 전체에 걸쳐 한 가지 메시지를 반복한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잘 쓰는 것이 더 어렵고, 더 중요하다.”
대부분의 재테크 책은 어떻게 돈을 모을지에 집중한다. 그런데 사토 도미오는 그 반대편에 선다. 돈을 아끼기만 하고 쓰지 못하면 그 돈은 결국 삶에 아무런 의미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가 보기에 통장 속에서 잠자는 돈은 죽은 돈에 가깝다.
진짜 부자의 조건
REAL WEALTH
- ▸돈이 많다고 부자가 아니다.
- ▸돈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돈을 자유롭게 쓰며 삶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부자다.
- ▸“돈을 쓰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부자다.
저자가 책에서 자주 드는 예가 본인의 롤렉스 시계 일화다. 비싼 시계를 차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을 때, 그것을 살 수 있는 일을 하게 되고 결국 그 이상의 수입을 벌게 됐다는 이야기. 욕망과 꿈이 그에 어울리는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다.
돈을 쓰는 태도, 3가지 자가 점검
💰 돈을 쓸 때 스스로에게 던질 3가지 질문
1. 돈을 쓸 때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는가?
의무감으로 쓰는 돈, 죄책감을 안고 쓰는 돈은 그 가치를 잃는다.
2. 돈을 쓰면서도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가?
소비 후의 만족감이야말로 그 돈의 진짜 가치를 결정한다.
3. 돈을 통해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있는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돈이 흘러가야 한다.
저자는 돈을 쓰는 행위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태도를 강력하게 권한다. 절약이 미덕인 사회에서 자란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메시지지만, 곱씹을수록 일리가 있다.
나이 들수록 중요한 돈의 지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챕터는 인생 후반의 돈 철학에 대한 부분이었다.
젊을 때는 돈을 모으는 데 집중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돈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사용하고, 어떻게 남길 것인가가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사토 도미오 본인이 70~80대까지 스포츠카를 타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나씩 이루며 살아온 인물이라, 이 부분의 메시지에 묘한 설득력이 실린다. 돈을 모으는 것 못지않게, 돈을 잘 쓰고 잘 즐기는 연습이 평생에 걸쳐 필요하다는 깨달음이 컸다.
인상 깊었던 문장들
“돈을 사용하는 것이 두렵다면, 그 돈은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다.”
“부자가 되는 것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돈을 쓰는 즐거움’을 알아야 한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적극 추천
- 돈을 벌기는 하는데 쓰는 것이 불편한 분
- 돈 때문에 삶의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 분
- 돈과 행복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
- 재테크 책은 많이 읽었지만 마음이 허전한 분
-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며 돈 철학을 정리하고 싶은 분
✗ 비추천
- 즉시 부자 되는 투자·절약 기술만 원하는 분
- 돈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
- 구체적인 숫자와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원하는 분
솔직한 후기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을 아끼는 것”과 “돈을 잘 쓰는 것” 사이의 균형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예전에는 돈을 쓰는 순간마다 약간의 죄책감이 따라왔는데, 이제는 “이 돈이 나와 내 주변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됐다. 같은 금액을 써도 마음의 무게가 다르다.
특히 나이 들어서 읽으니 더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젊을 때는 돈을 모으는 데만 집중했지만, 이제는 어떻게 의미 있게 사용하고, 어떻게 남길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돈에 대한 관점이 한층 성숙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다.
다만 모든 메시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려웠다. “부자처럼 돈을 쓰면 부자가 된다”는 메시지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자칫 위험하게 작동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핵심을 “돈을 쓸 때 죄책감 대신 의미와 기쁨을 챙기자”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재테크 서적과는 결이 다른, 삶의 지혜가 담긴 돈 이야기로 강력 추천한다. 탈무드에서 배우는 돈의 지혜와 함께 읽으면 시너지가 좋은 책이기도 하다. 두 책 모두 “돈은 흐름이고 도구”라는 같은 결의 메시지를 다른 문화권의 언어로 풀어낸다.
FINAL RATING
★★★★☆
4.5 / 5.0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 돈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책. 내 서재에 오래 남겨둘 책 중 하나가 되었다.”
✍ ABOUT THE AUTHOR
사토 도미오 (佐藤富雄, 1932~)
1932년 일본 홋카이도 키미시 출생. 도쿄 농업대학과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의학박사·이학박사·농학박사·경영학박사 4개 학위를 보유한 보기 드문 다학제 학자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한 후 미국 패튼 대학(Patent University of America) 학장, 중국 써우두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지냈다. 대뇌 자율신경계와 인간의 행동·언어 관계성을 평생 연구해 ‘입버릇 과학’을 확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70~80대까지 스포츠카를 몰며 본인이 정의한 ‘진짜 부자의 삶’을 직접 살아낸 인물. 대표작으로 《입버릇이 인생을 만든다》, 《행운을 부르는 성공법칙》,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등이 있다.
